1. 생각 NOTE
농업과 임업은 생산활동, 생산되는 재화, 생산주체에 따라 나뉜다.
그러나 산업의 특성이 서로 유사하고, 실제로 임업과 농업이 혼재된 혼농임업을 하나의 산업 형태로 구분하기도 한다.
또한, 수산업은 수산물 생산을 목적으로 해양과 내륙 수계를 중심으로 생산활동이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토지를 기반으로 한 농업, 임업과 차이가 있다.
하지만 모두 인간 생존에 필요한 식량으로서 수산물을 생산한다는 점에서 농업의 한 범주로 볼 수 있다.
2. 하루 일정
#1. 오전
유아와 노년층이 함께하는 복지 프로그램이 계획되어있었다.
그러나 요즘 전염병의 여파로 여러명의 인턴이 다 함께 가지 못했다.
매주 수요일에 진행되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2명씩 순서를 정해 체험하기로 했다.
프로그램에 필요한 재료는 전날 거의 준비해 두었다.
마사토, 바크, 백자갈 등 잘 모르는 것들이었지만 10여 가지의 재료들이 모두 식물을 키우는데 필요하다는 것은 알았다.
그래서 오전 일과는 밭에서 돌을 발굴하는 것이다.
그 돌을 이용해 돌담길을 만들었다.
이것이야 말로 찐노동! ㅋㅋ
이번 여름 기록적인 장마로 인해 흙들이 많이 쓸려 내려갔고 무거운 돌들이 남아있는 것이라고 하셨다.
돌밭에서 내년 농사를 지을 수 없으니, 땅을 가꾸는 작업이었다.
#2. 오후
발달 장애인 가족과 함께 다육이 화분을 만들었다.
오후 4시 30분부터 계획된 것이기 때문에, 그전까지 농장 정리 및 식물에 물 주기를 하였다.
그리고 발달 장애인 가족과 함께 화분을 꾸미고 다육이를 심는 것으로 활동을 마무리 했다.
3. 사회적 농업은...
오늘 대표님께서 "농업의 위기는 소비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말씀해주셨다.
결국, 지속 가능한 운영을 위한 수익은 소비자가 만드는 것이다.
그러나 생산 유통, 판로를 만들고 일정하게 공급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나는 단순히 계약을 하고 납품하면 되는 줄 알았다.)
일련의 과정 속에서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많고, 대부분의 농장이 을(乙)이 되는 구조였다.
그래서 앞서 말했던 '청년 거점공간'등에서 농산물 관련 프로그램을 통해 체험과 소비를 만들어내고 있었다.
이 역시 다양한 판로 확대 방안이 될 수 있었다.
수출 중심의 경제대국이라 불리는 '대한민국'.
여타 선진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강국이 되었지만, 농업. 농촌 부문에서는 아직 보완되어야 할 부분들이 많다.
취약한 구조를 개선하고 흔들리지 않는 식량주권이 필요하다.
11월 11일 농업인의 날에 느낀 감정이었다.
cover picture 출처 : 청도군 농업기술센터
'WORK > 인턴 intern' 카테고리의 다른 글
[농정원/농식품부/농턴십]사회적 농업 인턴십 일지 (후기 5) (2) | 2020.11.19 |
---|---|
[농정원/농식품부/농턴십] 사회적 농업 인턴십 일지(후기 4) 장르 : 유머 (2) | 2020.11.17 |
[농정원/농식품부/농턴십] 사회적 농업 인턴십 일지(후기2) (2) | 2020.11.12 |
[농정원/농식품부] 사회적 농업 인턴십(농턴십) 일지(1) (1) | 2020.11.10 |
[농정원/농식품부] 사회적 농업 인턴십 합격 후기 (서류, 면접) (2) | 2020.1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