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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인턴 intern

[농정원/농식품부] 사회적 농업 인턴십 합격 후기 (서류, 면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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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저의 인턴생활이 시작되는 날입니다.

첫 출근하고 나서 쓰는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사회적 농업 인턴십 합격 후기입니다.

처음 실시된 사회적 농업 인턴십 프로그램에 대한 후기가 다음 지원자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사실 '농턴십' 프로그램을 우연히 알게 되었습니다.

국제개발협력 농업, 농촌 개발에 관심 있는 저는 평상시에 농식품 분야 해외인턴십(OASIS)에 지원하려고 호시탐탐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공지사항을 살펴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농정원 공지사항에 '사회적 농업 인턴십' 프로그램 모집 안내'가 게시되었습니다.

코이카 대학생 논문 공모전에서 발표한 주제도 사회적 경제 모델이었고 관련된 경험을 해보고 싶었기 때문에 지원하였습니다.

 

그러나, 서류와 면접 기간이 ODA자격증 준비기간과 토익 공부 기간이 겹쳐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다행히 모집기간의 모든 일정이 일주일 연기되면서 시간적 여유가 생겼습니다.

이것은 마치 인턴십과 나의 Destiny였던 것일까요? (ㅋㅋ)

그러면 앞으로 운영될 한 달 간의 사회적 농업 인턴십을 블로그에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1. 사회적 농업 인턴십 소개

간단히 소개드리자면, 대전 손수레 농장으로 출근할 수 있어야 했습니다.

( 대전에서 가까운 지역에 사는 지방에 사는 사람에게도 기회가 와서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

그리고 일주일에 3번만 출근하고 기타 미션들을 수행하면 되는 인턴십이라 부담가지 않았습니다.

 

사회적 농업 인턴십에 지원하실 분들을 위한 서류와 면접 과정 후기를 남기겠습니다.

 

2. 서류 전형 준비 

 

'교수님 추천서가 있는 지원자는 서류전형이 면제된다.'

그래서 저는 공지사항은 요식행위고 추천받은 사람만 인턴이 될 거라고 의심했습니다.

그러나 저처럼 추천서를 받지 않고 서류전형부터 시작해서 합격된 인턴들이 많았습니다.

 

나중에 들어보니 오히려 추천서로 서류전형을 통과한 지원자는 면접에서 의지나 준비(?)등이 부족해서 탈락했다고 합니다.

개개인의 사정을 함부로 결론 내릴 수 없지만, 분명한 건 추천서가 매직패스는 아니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 : 떨어진 서류와 합격한 서류의 차이는 사회적 농업에  대한 관심과 마케팅 능력이다.

특별히, 어학 성적이나 정량적인 스펙보다는 정성적인 평가가 이루어지는 것 같습니다.

비록 농업 관련 전공이나 직업이 아니어도 관심과 활동을 잘 풀어낼 수 있다면 합격의 문에 다가간 것입니다.

 

그래서 지원하실 때, 우리나라에서 진행되는 사회적 농업 사업 사례를 먼저 공부하는 것이 도움이 될 거예요.

그리고 사회적 농업에 대한 나만의 정의와 생각을 정리하고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래는 자기소개서의 각 문항에 어떤 식으로 내용을 전개했는지 내용을 썼습니다.


1) 2020 사회적 농업 인턴십 자기소개서  문항

 

① 자기소개 (500자 내외)

 

자기 자신의 어떤 면을 부각해 소개를 해야 하는지 중요한 거 같습니다.

인턴십 내용과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나 도저히 연결시킬 수 없는 활동을 예시로 들며, 능력을 어필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 대학생활 동안 꾸준히 참여했던 봉사동아리 내용과 동아리 홍보를 위해서 했던 저의 능력을 위주로 기술했습니다.

사회적 농업의 취지인 '사회적 약자를 농업으로 끌어안는 실천'과 봉사는 일맥상통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사회적 농업을 홍보할 수 있는 능력을 동아리 기획 과정으로 녹여냈습니다.

 

② 사회적 농업 인턴십 프로그램 지원동기 (500자 내외)

지원동기는 지원 분야에 대한 관심과 솔직한 내용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국제개발협력 농업 부문의 경험이 필요하다고 작성했습니다.

코이카 대학생 논문 공모전에서 발표했던 내용과 현장에서 일해보고 싶은 마음을 풀어서 썼습니다.

그리고 경험 속에서 사회적 경제 관련 내용을 정리하고 고민한 것을 담백하게 썼습니다.

그것이 저의 꾸밈없는 동기였고, 그 동기가 무엇보다도 큰 무기가 되었습니다.

 

 

③ 사회적 농업 인턴십 활동을 통해 배우고 싶은 점 (500자 내외)

배우고 싶은 점은 당연히 사회적 농업에 대한 현장 경험을 중점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인턴기간 동안에 모두에게 보고서 과제가 있습니다.

사회적 농업에 관한 아이디어나 생각을 함께 활동하는 인턴들과 교류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정말 진심이었습니다.

다른 분들은 왜 여기에 관심이 있지?

그들이 생각하는 사회적 농업이 무엇이지?

관련 궁금중이 있었습니다.

④ 사회적 농업 분야에서 가장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정책 기술 (500자 내외)

저는 이 부분이 제일 어려운 부분이었습니다.

아직 사회적 농업에 대한 개념도 정확히 세우지 못한 저에게 어려운 질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사회적 농업에 대한 사례를 찾아보았습니다.

그리고 한계와 개선점을 위주로 찾다 보니 생각을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2) 나만의 자소서 작성 전략

◇  솔직하게 자기 이야기를 적는다.

 

인턴십 내용을 자신의 경험과 연결 지어 서술해 나간다.

 

◇ 사회적 농업에 관한 기본 지식은 공부해야 한다.

 

 

3. 면접 전형 준비 

 

면접은 지금의 상황을 고려하여 비대면 면접으로 진행하였습니다.

10~15분 정도로 이루어졌고 압박형 질문들은 아니었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차장님 한분이 질문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면접 내용 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1분 자기소개

사회적 농업에 대한 정의

관련 전공과 인턴십 내용과의 연계 질문

인턴으로서의 어떤 능력

 

4가지의 큰 질문에서 연계 질문들이 이어졌던 거 같습니다.

자기소개서 작성 때와 마찬가지로 국제개발협력 농업, 농촌 분야에 대한 관심을 솔직히 말씀드렸습니다.

조금만 준비하고 생각을 미리 정리했으면, 어렵지 않은 면접이었습니다.

그런데 비대면이라도 떨리기 하더라고요.


 

이와 같은 과정으로 저는 '농턴십'프로그램에 지원부터 합격까지의 과정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첫째 날 출근 와서 느낀 감정은 '뿌듯함'이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지원을 고민했었습니다.

만약, 이 프로그램에 지원하지 않았더라면, 후회했을 거 같습니다.

발대식에서 농업 농촌에 관심있고 고민하는 사람들과 만나게되어 의미있었습니다.

앞으로의 인턴생활 기대되요.ㅎㅎ

다음 포스팅에서 사회적 농업 인턴십의 근무내용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11/10 - [취업과정/사회적 농업 인턴십] - 사회적 농업 인턴십(농턴십) 일지(1)

 

사회적 농업 인턴십(농턴십) 일지(1)

내가 블로그를 하는 이유는 과정에서의 경험과 배운 점을 정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경험이 거름이 되어 어떤 단단하고 당도 높은 과실을 맺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농정원 사회적 농업 인턴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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