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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유럽 Europe

[아일랜드 어학연수/워킹홀리데이/여행] 직접 경험한 아일랜드의 장점과 단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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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유럽 대부분의 나라가 영어를 쓸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그러나 생각보다 언어로써 영어를 채택하는 유럽 국가는 많지 않다.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동유럽 국가들 모두 그들만의 언어를 사용하고 있다.

 

물론, 유럽인들이 영어를 잘하는 편이다. (언어 구조가 비슷해서 익히기 쉽다고 한다.)

 어순이 비슷한 스페인어 계열의 언어를 사용하는 외국인에게 유리하다고 들었다.

그러나, 자신의 모국어에 대한 자부심이 높아서 영어를 사용하지 않는 나라들이 있다.

 

그래서 유럽으로 어학연수를 갈 때, 많은 선택지가 있는 것은 아니다.

대표적으로 영국, 아일랜드, 몰타로 많은 사람들이 어학연수를 간다.

 

영국

영어의 본 고장이다. 영국 특유의 억양을 좋아해서 배우러 가는 사람이 많다.

초등학교 때부터 미국식 영어에 익숙한 한국인은 영국인의 억양이 생소하게 들린다.

아일랜드

영국과의 전쟁을 한 아일랜드 역시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하는 나라이다.

아일랜드 국가 만의 모국어인 게일어가 있다.

하지만 영어가 공용어로 자리 잡고 있어서 대부분의 국민이 영어를 사용한다.

게일어를 지키기 위해 아일랜드 방송국은 게일어로 방송한다고 들었다.

그러나 아이리시들도 게일어를 완벽하게 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또한, 그들은 집에서는 영국 방송을 많이 보았다.

몰타

몰타는 지중해 남유럽의 작은 섬나라이다. 몰타 공화국인 이곳의 모국어는 몰타 어이다.

그러나 아일랜드와 마찬가지로 영어를 사용한다.

날씨도 좋고, 물가도 저렴해서 사람들이 방학에 많이 간다고 들었다.

 

그 외 북유럽 국가들..


 

이번에는 직접 겪어보고 느꼈던 아일랜드 유학, 워킹홀리데이 단점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한다.

 

1. 아일랜드는 외식물가가 비싸다.

 

앞의 게시물에서 말했듯이, 아일랜드에서 구입하는 식재료는 한국에 비해 저렴하다.

특히, 과일들이 저렴했다.

그러나 식당에서 먹는 음식들은 비쌌다.

왜냐하면 아일랜드는 인건비(최저임금)가 비싸기 때문이다.

(내가 일했을 때, 1시간당 9.8 유로를 벌었다.)

게다가 팁을 내야 하는 경우도 많았다.

 

그래서 집에서 직접 요리하는 것을 즐기는 사람은 생활비를 더 아낄 수 있다.

종종 아일랜드의 한식당을 갔다.

한국 음식이 그리웠기 때문이다.

내가 흉내를 내려고 해도 MSG의 맛이 느껴지지 않았다.

 

그런데 한식당을 자주 가면 주머니가 가벼워진다.

그래서 생활비, 외식비 지출에 신경 써야 했다.

 

마지막으로 영국에서 어학연수하던 친구가 놀러 왔는데 아일랜드의 맥주값이 영국 소도시의 맥주값보다 비싸다고 했다.

 

 

2. Teenager의 인종차별이 심합니다.

 

청소년들의 인종차별이 심한 나라 중 하나이다.

물론, 친절한 아이리시들도 너무 많았다.

사실 우리나라에도 동남아시아 노동자를 무시하는 청소년들이 있다.

그러나 길거리에서 폭행을 하거나 소지품을 빼앗고 물을 뿌리는 행위를 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아이리시 청소년들의 위와 같은 행동을 당한 동아시아 사람들의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들렸다.

그래서 더블린에서 주거하기에 위험한 지역이 있었다.

 

나도 실제로 인종차별을 당해보니까 상상 이상으로 기분이 안 좋았다.

하루 종일 기분이 안 좋았고 아일랜드 나라의 이미지도 부정적으로 변했던 경험이 있다.

 

사람의 겉모습을 조롱거리 혹은 열등하다고 판단하고 대하는 것이 얼마나 무지한 짓인지 몸으로 느꼈다.

아이리시 100명의 호의가 1명의 청소년 때문에 기억이 나지 않았다.

지나고 나서야 괜찮지만 나는 한국에서 절대로 그러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전에도 동남아시아, 아프리카계 사람들을 무시하지는 않았다.)

 

 

3. 아일랜드는 날씨가 안 좋다. 집들이 오래돼서 춥다.

 

아일랜드는 흐린 날이 많다.

특히, 여름 기간이 지나고 겨울이 다가오면서 흐리고 비가 오는 날이 많다.

또한, 겨울철에는 해가 너무 빨리 없어졌다.

어둡고 습도가 높았다.

따라서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는 사람에게는 안 좋을 수 있다.

(나는 날씨와 상관없이 즐겼던 거 같다.)

그래서 겨울에 모허 절벽, 자연경관 투어를 추천하지 않는다.

 

이렇게 춥고 어두운 아일랜드에 있는 집들은 오래전부터 지어져 보존되는 집들이 많다.

그래서 외풍이 심하다.

겨울을 더욱 춥게 하는 요인 같다.

(유럽권 국가의 집들이 옛것을 보존하고 내부만 리모델링하는 경우가 많다.)

 

원래 절대로 전기장판을 사용하지 않는데 아일랜드에서는 필수품이다.

 

 

4. 비효율적인 행정처리 및 도로 시스템

 

외국에 살면서 크게 느낀 점은 한국의 빠른 시스템이 정말 편리하다는 것이다.

거주증 발급부터 민원인을 대하는 태도까지 기억이 좋지 않다.

한국에서 인터넷으로 처리 가능한 업무도 직접 가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리고 더블린 리피강을 중심으로 양쪽이 일방통행이어서 저녁시간이면 늘 교통체증이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인구 절반이 서울에 거주하기 때문에 교통 정체가 있다.

하지만 아일랜드는 교통체계의 문제로 교통 정체가 더욱 심하다.

 

아일랜드도 빠르게 성장하는 국가인데 언젠가는 도시계획이 필요하겠지?

 

 

TIP. 추운 날씨로 인해 바퀴벌레와 모기가 없다. 그래서 쓰레기를 길거리에 분리수거 없이 놓아두어도 벌레가 생기지 않는다.

또한, 길을 걷다가 보면 도시를 누비는 여우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정보가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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