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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유럽 Europe

[아일랜드 어학연수/워킹홀리데이/여행] 경험을 바탕으로한 장점과 단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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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비긴 어게인' 등의 방송으로 '아일랜드'라는 나라가 많이 알려졌다.

그래서 어학연수나 워킹홀리데이를 하기 위해 많은 학생들이 온다.

그럼에도 미국과 영국에 비하면 그 수가 현저히 적다.

 

아래와 같은 유형의 분들이 선택에 도움이 될 것이다.

 

○ 어학연수와 워킹홀리데이를 동시에 경험하고 싶은 분

○ 영국과 아일랜드 국가 사이에서 고민하시는 분

○ 여러 국가를 알아보고 있으신 분

○ 이미 갈 곳을 아일랜드로 결정하신 분

 

최근 많이 알려졌다고 하더라도 많은 사람이 '이일랜드'와 '아이슬란드'를 헷갈린다.

그래서 친구나 어른들은 아일랜드에는 없는 오로라를 보고 왔냐고 묻기도 한다.

( 아일랜드는 좀 더 분발할 필요가 있다. )

 

어쨌든, 나도 어학연수 혹은 워킹홀리데이를 준비하며 겪는 설레고 두려운 감정들을 겪었다.

한 달짜리 여행하고는 정말 기분이 달랐다.

하지만 어느 국가를 선택했건 후회보다는 경험이 더 클 것이다.

 

지금부터 아일랜드에서 어학연수와 파트타임으로 일하며 느꼈던 장점을 솔직하게 적어보려고 한다.

단점에 대한 후기는 다음 게시물을 통해 올리겠습니다.

 

준비할 때 참고하세요.

 


1. 워킹홀리데이 비자가 없어도 워킹홀리데이를 경험할 수 있다.

아일랜드의 장점은 뭐니 뭐니 해도 일과 공부를 병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워킹홀리데이 비자가 없더라도, 어학원 6개월을 다니면 일할 수 있는 비자를 준다.

캐나다, 영국, 아일랜드 등의 워킹홀리데이 비자 신청에서 떨어지는 사람들도 많다.

그렇다고 한없이 시간을 보낼 수 없으니, 많은 사람들이 어학원 6개월을 신청한다.

 

 

2. 애플 구글 등의 본사가 있는 나라이다.

다국적 대기업이 아일랜드에 본사를 두고 있다는 사실이 신기했다.

그래서 더블린에 위치한 트리니티 대학 IT 관련 전공을 졸업하면 모셔간다는 소문이 있다.

직접 경험해 보지 못해서 잘 모르겠다.

그래도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가진 사람은 시도해봐도 좋을 거 같다.

( 확률적으로 어렵다고 들었다. 그러나 인생의 선택을 언제나 확률로 접근하지 않는다. )

 

 

3. 걷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교통비가 들지 않는다.

아일랜드에서 가장 크다는 도시인 더블린 조차도 다른 국가에 비해 그렇게 크지 않다.

그래서 더블린 시내 안에서는 도보로 다녔다. 

걷기를 좋아해서 40분 정도는 거뜬히 걸어 다닐 수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멀어도 걸어서 40분이다.

처음에는 지도 보며 걷는 것이 익숙하지 않았다.

나중에는 금방 익숙해졌다.

단, 집을 시내 안으로 잡을 경우 가격이 높아지는 것을 감수해야 한다. ( 약 550유로, 룸 셰어 기준 )

 


4. 어학원의 가격대가 다양하며 학원이 많다.

아일랜드는 6개월 이상(25주) 학원을 등록해야 합법적으로 일할 자격이 주어진다.

그래서 앞서 말했듯이 대부분 유학생들이 어학연수 겸 아르바이트도 경험할 겸 아일랜드로 많이 오고 있다.

그래서 미리 한국에서 6개월치 학원비를 내고 아일랜드에 오시는 경우가 많다.

( 아르바이트 자리를 쉽게 찾을 수 있을지는 별개 문제이다. 다음 게시물에서 이야기할게요. )

 

아일랜드 어학원 General English 코스의 경우 6개월치 약 1500유로 학원비부터 시작한다.

가장 싼 어학원들은 대부분 일하려고 들어온 브라질 국적의 외국인들이 많이 등록한다.

체류하기 위해 학원만 등록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수업의 질이 안 좋다.

수업의 분위기가 좋지 않다.

그래서 적당한 가격의 학원을 생각해 보아야 한다.

사실 한국에서 미리 등록하고 오는 것보다 현지에서 등록하는 것이 가장 싸다.

그래도 나는 처음 외국 생활하는 것이라서 불안하니까 한국에서 등록하고 왔다.

만일 조금 더 싸게 등록하고 싶다면 직접 연락해서 알아보는 것이 경비를 아낄 수 있다.

 

어학원을 고를 때 가격도 중요하지만 국적의 비율을 꼭 확인해라!

한국인이나 남미 학생들이 많은 학원을 피하는 것이 영어공부에 좋다.

만일 영어 공부가 목적이 아니라면 상관없다.

 


5. 저렴한 식재료

예전에는 한 달 월세도 비싸지 않았다고 하는데 요즘은 아니다.

중국인들이 이미 많은 집을 사들이고 있고, 학생들도 많이 오고 있어서 결코 렌트비는 싸지 않다.

대신에 식재료비가 싸다.

외식물가가 비싸서 집에서 요리해먹는 사람들도 많다.

아마 서비스비가 많이 붙는 것 같다.

 

아일랜드 한국 음식점은 진짜 비싸다.

한국의 김밥천국이 그리웠다.

 

그래서 나도 식재료가 매우 저렴해서 주로 집에서 요리해서 먹었다.

코리아나에서 친한 동생이 일해서 자주 놀러 갔다. 그리고 거기서 한국 식재료도 많이 샀다.

 

그 외 채소, 과일 등은 현지 마트에서 샀다. 잘 고르면 싸고 맛있다.

더블린에 오면 장 보러 것도 하나의 즐거움이다.



6. 대부분이 친절한 사람들이다.

아일랜드 사람들이 대체적으로 친절하다는 말이 있다.

그것은 정말 경험하기 나름이다.

분명 친절한 분들도 많이 있었다.

그러나 다른 나라에 비해 특별히 친절하다고 느끼지는 못했다.

특히, 10대 청소년들의 인종차별 문제는 심각하다.

 


7. 재밌는 펍 문화와 음악

제각각 펍의 특징이 다르다.

특히, 한국에는 없는 다양한 맥주들도 5유로 정도에 마실 수 있다.

( 하지만 맥주값이 영국 소도시보다 비싼 편이다. )

나는 라이브 공연도 정말 재밌었다.

펍은 식사도 저렴하게 할 수 있고 공연도 볼 수 있었다.

친구, 형, 동생들과 밤에 잠시 나갔다 오기 너무 좋았다.

한국에도 아일랜드 느낌의 펍이 있었으면 좋겠다.



8. 유럽 여행을 저렴하게 할 수 있다.

아일랜드도 유럽에 위치하기 때문에 저가항공인 라이언에어, 에어링구스 등을 이용해 저렴하게 여행할 수 있다.

싼 곳은 비행기 값이 왕복 100유로도 안 한다.

또한 아일랜드에서 영국을 갈 때는 여권 검사를 하지 않는다.

아일랜드 체류증이 있으면 유럽 여행 시 입국심사 때 바로 통과된다.

그래서 영국으로 축구경기 직관하러 많이 간다. (나는 축구에 큰 관심은 없었다.)

 


따라서 내가 아일랜드 더블린을 선택한 이유는 3가지이다.

 

1. 어학연수와 동시에 워킹홀리데이를 경함 할 수 있기 때문이다.

2. 유럽여행을 비교적 싸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3. 영국처럼 화려한 도시보다 소소한 행복이 있는 소도시를 가보고 싶었다. ( 3번째 이유는 가끔 느꼈다. )

 

아일랜드 더블린이 아니더라도 골웨이나 리머릭으로 가는 사람들도 많다.

골웨이나 리머릭은 한국인들이 상대적으로 적으니 영어 공부하기에 더 좋은 환경일 수도 있다.

 

분명한 점은 취업시장에서 친구들보다 1~2년 정도 늦었다고 볼 수 있지만, 값진 경험이었다.

장단점 모두 소중한 추억이 되었다.

지나고 나서 느낄 수 있는 감정들이었다.

힘들더라도 소중한 인연, 경험 모두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앞에 두고 고민하지 마세요.


2020/11/22 - [Travel/아일랜드] - [아일랜드 어학연수/워킹홀리데이/여행] 직접 경험한 아일랜드의 장점과 단점(2)

 

[아일랜드 어학연수/워킹홀리데이/여행] 직접 경험한 아일랜드의 장점과 단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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